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축구대표팀 간판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럽 구단들의 주목 대상임을 중국 현지 언론도 인정했다. 실력뿐 아니라 상업적인 가치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 베이징판은 14일 자체 체육 기사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는 이미 (영입을 위한) 시도와 노력을 했다. 또 다른 EPL 팀인 아스날은 최소 1번 이상 베이징에 문의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포르투는 이적료 부담을 덜 방법을 연구한다”라며 김민재 관련 상황을 요약정리했다.
‘시나닷컴’은 “포르투는 파트너십 형태로 투자를 유치하여 과도한 재무적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일단 김민재를 데려올 수만 있다면 중계권과 유니폼 스폰서 등 각종 후원으로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어 이적료는 큰 문제가 안 되리라 본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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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 간판수비수 김민재가 포르투, 아스날, 왓포드로부터 매우 진지한 관심을 받는다는 중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사진=베이징 궈안 공식 홈페이지 |
‘시나닷컴’에 따르면 포르투는 왓포드·아스날과 경쟁보다 베이징이 1500만 유로(약 204억 원)를 이적료로 요구하는 상황을 더 심각히 여기고 있다. 계약 성사를 위해 베이징에 줄 돈을 마련하는 것은 좀 버겁지만, 선수 설득을 위해 제시할 청사진이나 조건, 데려온 후 재정적인 뒷감당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섰다고 볼 수 있다.
15일 ‘시나닷컴’ 홍콩판은 “김민재는 포르투, 아스날, 왓포드 등 유럽으로 떠날듯하다. 포르투는 파울루 벤투(51·포르투갈)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의 존재도 영입에 유리하게 작
유럽축구연맹(UEFA) 3월12일 리그 랭킹을 보면 잉글랜드는 2위, 포르투갈은 6위에 올라있다. 클럽 랭킹은 아스날이 10위, 포르투는 19위로 평가된다. 왓포드는 2015-16시즌 EPL 승격 후 13-17-14-11-17위를 기록 중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