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 주장 이용규가 활짝 웃었다. 18연패까지 길어진 연패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던 이용규다.
하지만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가 끝난 뒤에는 모처럼만 카메라 앞에 섰다.
이날 한화는 오후 2시부터 열린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7-6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길고 긴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어 원래 이날 열리기로 한 2경기도 3-2로 승리했다. 연패 탈출 뒤 2연승이라는 해피엔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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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가 열렸다. 5회말 적시타를 치고 출루한 한화 이용규가 공수교대시 동료들과 밝은 대화를 나누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경기 후 이용규는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허무하게 아웃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팀 동료들을 항상 믿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출루를 해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주장으로서 팬들에게
이어 “아직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이 분위기를 살려서 펜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