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에이스 서폴드를 당겨쓰지 않기로 했다. 예정대로 등판한다.
한화는 14일 생소한 경험을 하게 된다. 특별 서스펜디드 게임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서 3-4로 뒤진 3회말 공격 도중 비 때문에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었다.
한 달 이상 뒤로 밀린 정규시즌 일정 탓에 올 시즌에는 5회 이전 중단 경기는 다음날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펼쳐진다. 이 규정에 따라 한화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3-4로 뒤진 3회말 공격부터 진행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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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는 정도를 가기로 했다. 예정대로 서폴드는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대신 김범수가 서스펜디드 게임에 출장할 예정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
때문에 많은 이들이 한화의 서폴드 투입을 점쳤다. 현재 한화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이기 때문이다. 서폴드는 당초 14일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
한화는 현재 18연패에 빠져 있는 상황. 19연패를 당하면 한국 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연패 탈출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
1점차로 뒤지고 있지만 두산도 대체 투수를 써야 하는 상황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기다보면 역전 찬스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었다.
하지만 한화는 정도를 가기로 했다. 예정대로 서폴드는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대신 김범수가 서스펜디드 게임에 출장할 예정이다. 김범수는 지난 11일 2⅓이닝을 던지며 60개 이상의 공을 던졌다. 하지만 본인이 충분
한화는 현재 두산 타선의 페이스라면 힘 있는 투수가 아니면 힘들다는 계산을 했다. 그 때 떠오른 투수가 김범수였고 김범수가 충분히 등판이 가능하다고 나서며 투입이 결정됐다.
정철우 MK 스포츠 전문 위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