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백투백 홈런이 약 76분 사이에 기록되는 진귀한 장면이 나왔다. 갑자기 내린 폭우 때문이다.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전에서는 2회초 두산 1번타자 박건우와 2번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2-2 동점 상황이던 2회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박건우는 한화 선발 한승주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다시 3-2로 리드를 되찾는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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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가 열렸다. 2회초 2사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한화 바뀐투수 이현호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한화는 투수를 한승주에서 이현호로 교체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페르난데스가 이현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연속 타자 홈런이 완성됐다. 올 시즌 12번째이자, 두산의 3번째 백투백 홈런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