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극심한 타격 부진에 1할 타율로 떨어진 박병호(34·키움)가 부활을 알리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13일 KBO리그 창원 NC전에서 3회초에 김건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무사 2루에서 김건태의 포크볼을 때려 외야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가운데로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시즌 7호 홈런. 지난 2일 대전 한화전 이후 11일 만에 아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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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는 13일 KBO리그 창원 키움-NC전에서 3회초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호 홈런. 사진=천정환 기자 |
5월 말부터 타격 슬럼프에 빠졌던 박병호는 12일 경기까지 타율 0.195를 기록했다. 타율 부문도 최하위였다. 5일 고척 LG전부터 12일 창원 N
두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던 손혁 감독은 고정 4번타자였던 박병호를 2번타자로 기용했다. 이날 경기서도 첫 번째 타석에 유격수 땅볼을 쳤다.
하지만 긴 기다림 끝에 박병호다운 한 방을 과시했다. 비거리는 125m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