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9년 삼성 외국인 투수 최다 승은 헤일리의 5승이었다. 15경기 만에 거뒀으며 승리만큼 패전(5)도 많았다.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뷰캐넌은 7경기 만에 헤일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른 팀이라면 놀랍지 않을 수 있으나 외국인 투수 잔혹사에 시달렸던 삼성이다. 매우 놀라운 속도의 승수 쌓기다.
뷰캐넌은 13일 대구에서 열린 kt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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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외국인 투수 뷰캐넌은 13일 대구에서 열린 kt와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4회초 강백호(시즌 7호), 7회초 로하스(시즌 11호)에게 홈런을 얻어맞았으나 데미지가 크지 않았다. 효과적인 투구로 kt 타선을 봉쇄했다. 5월 24일 대구 두산전부터 4연승을 달렸다. 해당 기간 평균자책점은 1.01이다.
삼성 타선도 뷰캐넌에 승리를 안겼다. 5회말 강민호의 홈런(시즌 5호)을 시작으로 소나기 펀치를 날렸다.
강민호의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든 뒤 박찬도가 2사 1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구자욱의 안타로 잡은 2사 1, 3루에서 살라디노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살라디노는 4-3의 8회말에 주권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시즌 5호 홈런(1점)을 쏘아 올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다만 오승환은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8회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
오승환은 시즌 2호 홀드를 올렸으나 평균자책점이 4.50에서 6.00으로 상승했다. 9회에 마운드를 밟은 우규민은 공 14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