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6월 13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9년
LA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힛 포 더 사이클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최초 일본인 타자가 세운 기록이었다.
같은 날, 네브레스카주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가 열렸다. 메이저리그가 컬리지 월드시리즈를 기념하기 위해 대회 전날 개최한 특별 경기였다. 캔자스시티 로열즈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7-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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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전 이날, 토론토가 NBA 정상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NBA 파이널 6차전에서 토론토 랩터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4-110으로 꺾고 4승 2패로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카와이 레너드가 파이널 MVP로 선정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앞서 케빈 듀란트를 잃은데 이어 클레이 톰슨마저 3쿼터 무릎 인대 부상으로 실려나가며 힘을 잃었다.
▲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둔 스페인 대표팀이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했다. 대회를 코앞에 두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그가 레알 마드리드와 3년 감독 계약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협회와 대표팀 감독 계약이 남아 있는 가운데 나온 발표라 논란이 됐다.
▲ 2018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FIFA 총회에서 2026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하는 투표가 진행됐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 북미 3국가 연합이 134표를 획득, 65표를 얻은 모로코를 제치고 개최권을 획득했다. 1994년 이후 처음으로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 됐다.
▲ 2015년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기록, 통산 2000타점을 달성했다. 캡 앤슨, 베이브 루스, 행크 애런에 이은 네 번째다.
▲ 2014년
스탠리컵 결승 5차전에서 LA킹스가 뉴욕 레인저스를 3-2로 이겼다. 2차 연장에서 타일러 토폴리의 슛이 상대 골텐더 맞고 나온 것을 알렉 마르티네스가 다시 밀어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4승 1패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 201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맷 케인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14탈삼진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22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14탈삼진은 샌디 쿠팩스가 세운 퍼펙트게임 최다 탈삼진과 타이 기록이다.
▲ 201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컵스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개빈 플로이드와 컵스 선발 테드 릴리가 나란히 노 히터에 도전했다. 플로이드는 7회, 릴리는 9회 안타를 허용했다. 198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양 팀 투수가 첫 6이닝을 나란히 노 히터를 기록한 경기로 기록됐다. 컵스가 1-0으로 이겼다.
▲ 2007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기예르모 로드리게스, 팀 린스컴, 조너던 산체스 세 명의 선수가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기록했다. 1998년 이후 처음 일어난 일이다.
▲2006년
독일월드컵 G조 예선 1차전에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토고를 상대로 2-1로 이겼다. 한국이 원정 월드컵에서 거둔 첫 승리였다.
▲ 2004년
LPGA 챔피언십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이 17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이 대거 탑텐에 진입했다. 안시현이 14언더파로 2위, 박지은이 12언더파로 3위, 박희정이 10언더파로 공동 4위, 크리스티나 김이 9언더파로 공동 6위, 강수연이 8언더파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 2003년
뉴욕 양키스의 로저 클레멘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통산 300승과 4000탈삼진을 동시 달성했다. 300승은 21번째, 4000탈삼진은 놀란 라이언, 스티브 칼튼에 이은 세 번째였다.
▲ 2002년
스탠리컵 결승에서 디트로이트 레드윙스가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를 3-1로 누르고 4승 1패로 통산 열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 1999년
래리 디어커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경기 도중 대발작을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기는 중단됐다. 그는 이후 뇌에 엉킨 혈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그는 게리 헌시커 단장에게 당시 2회 이후 아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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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 월드컵 멕시코전은 한국 축구 역사에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FIFA 월드컵 E조 예선 1차전,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멕시코를 만났다. 한국은 전반 27분 하석주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3분 뒤 하석주가 백태클로 퇴장당하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이후 세 골을 헌납하며 1-3으로 패했다.
▲ 1997년
NBA 파이널 6차전에서 시카고 불스가 유타 재즈를 90-86으로 이기고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86-86으로 맞선 종료 직전 마이클 조던은 더블팀을 유도한 뒤 오픈 찬스를 맞이한 스티브 커에게 패스했고, 커가 이것을 5초를 남기고 3점슛을 연결하며 결승골을 뽑았다. 조던은 다섯 번째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 1994년
시카고 컵스의 라인 샌버그가 은퇴를 선언했다. 34세의 나이였던 그는 가족 문제를 이유로 은퇴를 선언하고 1600만 달러의 계약을 포기한다. 그는 1996년 그라운드에 복귀, 2년을 더 뛰고 진짜로 은퇴한다.
▲ 1993년
L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패티 시한이 9언더파로 네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다.
▲ 1993년
피닉스 선즈와 시카고 불스의 NBA 파이널 3차전은 3차 연장까지 진행된 끝에 피닉스가 129-121로 이겼다. 1976년 이후 두 번째로 NBA 파이널에서 3차 연장이 열렸다. 피닉스의 케빈 존슨은 62분을 출전하며 파이널 기록을 세웠고, 팀 동료 댄 멀리는 59분을 파울 하나 범하지 않고 뛰었다.
▲ 1991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 도중 골프장에 떨어진 벼락으로 관중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1989년
'배드 보이스'로 불렸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NBA 파이널 4차전에서 LA레이커스를 105-97로 꺾고 4연승으로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확정했다.
▲ 1984년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진행한다. 컵스는 외야수 조 카터와 멜 홀, 투수 돈 슐츠와 마이너리그 선수를 보내고 클리블랜드는 투수 릭 셧클리프와 조지 프레이지어, 포수 론 해시를 보낸다. 셧클리프는 이적 후 그해 컵스에서 16승 1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사이영상을 받는다.
▲ 1982년
LPGA 챔피언십에서 호주의 얀 스티븐슨이 9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 1976년
롤랑가로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영국의 수 바커가 체코의 레나타 토마노바를 2-1로 누르고 첫 우승을 품에 안았다.
▲ 1973년
LA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3-16으로 졌다. 이 경기에서 1루수 스티브 가비, 2루수 데이비 롭스, 3루수 론 세이, 유격수 빌 러셀이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들 넷은 앞으로 8년반동안 다저스 내야를 책임진다.
▲ 1971년
LPGA 챔피언십에서 케이스 위트워스가 4언더파를 기록,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유일한 언더파 기록자였다.
▲1956년
최초의 유러피언컵 결승이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스 프린스에서 열렸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의 스타드 드 렝스를 4-3으로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 1953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벤 호건이 5언더파를 기록, 대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 1948년
뉴욕 양키스가 구장 25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하며 1923년 양키스 멤버들을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베이브 루스의 등번호 3번이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구장을 가득 메운 4만 9641명의 관중들은 루스와 작별을 예감한 듯, 올드 랭 사인을 불렀다. 그는 그해 8월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1930년
워싱턴 세네이터스와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가 트레이드를 진행한다. 세네이터스는 구스 고슬린을 보내는 조건으로 하이니 마누쉬를 받아온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타격왕 출신간의 트레이드로 기록됐다.
▲ 1912년
트리플 크라운 2회, 평균자책점 1위 5회 기록을 쌓은 명예의 전당 입성 멤버 크리스티 매튜슨에게 6월 13일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다. 1912년 이날 뉴욕 자이언츠 소속인 그는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이보다 앞선 1905년 같
▲1895년
디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J.H. 테일러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테일러는 1년 뒤 같은 날 열린 같은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했지만, 해리 바든과 연장전에서 패하며 우승을 넘겨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