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퓨처스(2군)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이라고 보고를 받았다.”
18연패 중인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대행이 신인 한승주(19) 선발 카드를 내세운 건 현시점에서 가장 공이 좋기 때문이었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0 KBO리그 팀 간 2차전을 치른다. 전날(12일) 두산에 2-5로 패한 한화는 18연패에 빠지면서,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세운 프로야구 최다연패 타이기록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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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대전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을 지켜보는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경기 전 최원호 대행은 “일단 초반 공 자체를 보면서 빠르게 교체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운영하겠다”며 “제구력이 장점이고, 특히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좋다”고 한승주를 소개했다. 불과 1주일 전만 해도 최원호 대행이 퓨처스 감독으로 직접 지도했다. 최 대행은 “저도 직접 지켜봤고, 지금 퓨처스에 계신 분들도 말씀하시길 컨디션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한승주를 선발로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부진에 빠진 장시환 김이환 등 토종 선발진을 2군에 내린 상황이다. 특히 2년 차 신예인 김이환은 다시 1군에 콜업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