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중단했다가 재개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오는 1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전부터 EPL 초반 12경기에 유니폼 뒷면에 선수 이름 대신 ‘Black Lives Matter(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를 새긴다.
EPL 사무국은 유니폼 앞면 가슴 부위에 시즌 종료까지 ‘BLM’ 로고를 넣을 수 있도록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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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는 오는 18일 오전 2시 아스톤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을 킥오프로 재개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또한, 경기 전 혹은 도중에 한쪽 무릎을 꿇고 반 인종 차별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허용됐다. 이미 몇몇 EPL 팀은 훈련장에서 인종 차별 반대 행위를 펼치기도 했다.
지난 5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과도한 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애도하며 흑인 인권
EPL 20개 팀은 “피부색이나 신념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포용하며 존중하고 균등한 기회를 주는 글로벌 사회 만들기에 전념한다. 인종 차별 행위를 근절한다는 하나의 목표에 맞서 싸우겠다”라고 공동 성명을 밝히기도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