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유벤투스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두둔했다.
유벤투스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에서 AC밀란과 0-0으로 비겼다. 전반 16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으나 키커 호날두가 실축했다.
하지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개월 전 밀라노에서 펼쳐졌던 준결승 1차전에서 1-1로 비기면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유벤투스가 결승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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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열린 2019-20시즌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사진(伊 토리노)=ⓒAFPBBNews = News1 |
이기고도 찝찝했을 호날두였다. 준결승 2차전에 주장 완장을 차고 뛴 보누치는 호날두를 위로했다.
보누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비록 이기지 못했으나 우리의 목표는 결승 진출이었다. 호날두가 실수를 했으나 위대한 선수도 실수를 범한다. 불운했다. 다시 일어설 것이다. 앞으로 위대한 유벤투스와 호날두를 보게 될 거다”라고 밝혔다.
그는
코파 이탈리아 결승은 18일 로마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유벤투스의 결승 상대는 14일에 결정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