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행, 김문호, 송광민, 이성열, 김회성(이상 야수), 이해창(포수), 장시환, 이태양, 안영명, 김이환(이상 투수).
전날 18연패로 역사 속에 사라진 삼미와 최다연패 타이를 이룬 한화 이글스가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한꺼번에 제외한 선수들이다.
지휘봉을 잡은 최원호 감독 대행이 14연패 중인 한화 1군에 극약처방을 내린 것이다.
최 대행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며 "사실 1, 2군 전체를 바꿀까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 감독 대행은 이들 선수들을 대신해 박한결, 박정현, 장운호, 최인호(이상 야수), 박상언(포수), 윤호솔, 문동욱, 황영국, 강재민(이상 투수)이 1군으로 올렸다.
이중 박정현, 최인호, 강재민은 육성선수(신고선수) 신분이라 선수단 명단에 자리가 필요해 최승준과 백진우(개명 전 백창수)를 방출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가 뼈아프다.
최진행은 2군으로 내려가기 직전이었던 5일부터 7일까지 1군 3경기에서 8타수 3안타 홈런 2개를 몰아쳤다. 타격 사이클이 올라왔다는 증거였다.
2군으로 간 최진행은 10일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1일 LG전에서 3타수 1안타, 1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타수 1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1군에서 부진했던 이성열도 12일 퓨처스리그 두산전에서 홈런을 쳤다. 두 선수는 18일에 1군으로 올라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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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연패 한화 (대전=연합뉴스) 김연수 기자 = 12일 오후 대전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가 두산에 5-2로 패한 후 한화 더그아웃의 코치진과 선수들이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한화는 과거 삼미 슈퍼스타즈와 같은 기록인 18연패를 기록했다. 2020.6.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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