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싹쓸이에 류중일 LG 감독 “라모스 2루타와 이성우 홈런이 결정적”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LG트윈스가 또 다시 더블헤더 싹쓸이에 성공하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6차전(더블헤더 2차전)을 4-3으로 이겼다. 1차전 3-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LG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말 이성우의 결승 솔로포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진해수, 송은범이 각각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 LG트윈스 류중일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류중일 LG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임찬규가 6이닝을 잘 던져줬고 김대현이 위기에서 올라와 잘 막아줬다. 진해수와 송은범의 마무리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에서는 라모스의 동점 2루타와 이성우의 홈런이 승리에 결정적이었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 시즌에는 우천 순연 시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가 많이 열릴 수밖에 없다. LG는 올 시즌 두 차례 성사된 더블헤더를 모두 치른 유일한 팀이다. 공교롭게도 지난달 1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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