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LG트윈스가 신인 이민호의 호투와 로베르토 라모스의 투런포를 앞세워 더블헤더 1차전을 가져갔다.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팀간 5차전(더블헤더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LG는 더블헤더 2차전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시즌 성적은 19승 12패. SK는 11승 20패가 됐다.
![]() |
↑ LG트윈스가 11일 SK와이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에 눌려있던 LG는 4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라모스의 안타, 박용택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김민성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오지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LG는 7회말 라모스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7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SK 두번째 투수 서진용에게 이천웅과 김현수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채은성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다시 찬스를 살렸다. 이어 라모스가 서진용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높게 들어온 포크볼을 우측 담장으로 넘기는 투런포로 만들었다. 라모스의 시즌 13호 홈런. 이 홈런으로 라모스는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 경기 결승타이기도 했다.
이날 LG 선발로 등판한 신인 이민호는 7이닝 동안 112구를 던지며 7탈삼진을 잡는 역투 속에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
이민호 이후에는 8회부터 진해수와 정우영이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