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조지 플로이드가 목숨을 잃은 곳, 미니애폴리스를 연고로 하는 메이저리그 구단 미네소타 트윈스가 인종차별에 대항하기 위해 거금을 내놓는다.
트윈스 구단을 운영중인 폴래드 가문은 11일(한국시간) 가문 소유 재단과 보유 회사에서 자금을 마련해 총 2500만 달러를 인종차별 철폐를 위해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트윈스가 연고로 하고 있는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지난 5월말 조지 플로이드라는 이름의 흑인이 백인 경찰의 과도한 진압에 목숨을 잃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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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폴래드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주. 사진=ⓒAFPBBNews = News1 |
폴래드 가문 재단의 사장을 맡고 있는 빌 폴래드는 "이땅의 흑인들은 너무 오랜 시간 억압과 차별을 받아왔다. 우리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을 규탄하고, 의미 있는 변화를 돕기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는 이 일을 우리 나라 역사에서 중요한 이 시기를 넘어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단기적으로는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은 지
장기적으로는 구조적인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관련 단체들과 협력해 인종차별을 유발하는 시스템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