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오윤석(28)이 1군에 올라오자마자 맹활약을 펼치며 롯데자이언츠의 6월 반등을 이끌고 있다. 롯데는 3연패 후 4연승을 달렸다.
오윤석은 3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후 6경기 타율 0.450 9안타 3타점 OPS 1.050을 기록 중이다. 타격 침체에 빠진 롯데에 단비 같은 존재다.
9일 사직 한화이글스전에서도 오윤석은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특히 0-0의 4회말 무사 1, 3루에서 우측 1타점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뒤이어 김준태의 3루타와 마차도의 안타가 터지며 롯데는 4회말에만 4점을 얻어 승기를 잡았다.
![]() |
↑ 오윤석이 9일 사직 한화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올해 시즌은 퓨처스리그에서 시작했다. 퓨처스리그 초반 14경기에서 47타수 17안타 4홈런 18타점 타율 0.362로 활약했으며 이후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오윤석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시즌 첫 KBO리그 경기인 3일 광주 KIA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4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싹쓸이 승리를 거둔 kt위즈와 사직 3연전(5~7일)에선 8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타격뿐만이 아니라 수비도 잘하고 있다.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선수 활용의 폭이 커지
오윤석의 활약 속에 롯데는 9일 현재 15승 15패로 승률 5할을 기록했다. 차츰 살아나는 타선에 롯데는 반격의 6월을 준비하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