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트레이드로 내야수 류지혁을 영입한 KIA타이거즈가 장영석과 황윤호를 말소했다.
KIA는 8일 홍건희 장영석 황윤호 등 3명을 1군 엔트리에 제외했다. 7일 두산베어스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선수단 변화는 예정됐다.
KIA는 홍건희를 내주고 류지혁을 얻었다. 내야가 약했던 문제를 단번에 해결했다.
↑ KIA 장영석은 7일 KBO리그 잠실 두산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안치홍이 지난겨울 롯데자이언츠로 떠나면서 골머리를 앓았다. 김선빈이 2루수, 박찬호가 유격수를 맡았으나 3루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황윤호는 20경기 타율 0.233 4타점 3득점으로 부진했다. 실책도 3개나 범했다. 지난 1월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장영석도 11경기 타율 0.129 2타점 1득점 3실책으로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였다.
이에 마운드 보강이 급했던 두산과 협상테이블을 차렸다. 두산에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슈퍼 백업’으로 활약한 류지혁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한용덕 감독의 자진 사퇴로 최원호 감독대행 체제가 된 한화이글스는 무려 10명의 선수를 말소했다.
안영명 이태양 장시환 김이환(이상 투수) 이해창(포수) 이성열 송광민 김회성(이상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끝난 오승환을 9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삼성라이온즈도 내야수 양우현의 이름을 뺐다.
키움히어로즈는 투수 김성민과 내야수 김웅빈을 제외했으며 kt위즈도 내야수 박승욱을 말소했다. rok1954@mea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