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제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다. 14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 이글스가 가장 확실한 선발 카드로 워윅 서폴드(30)를 내세운다.
한화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또 다시 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한화다. 지난달 23일 창원 NC다이노스전부터 시작된 연패는 어느덧 14로 숫자를 늘리고 있다.
결국 7일 NC에 2-8로 패한 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화는 8일 최원호 퓨처스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했고, 코칭스태프도 개편했다.
↑ 한화 이글스 워윅 서폴드가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로 등판해 팀 연패 탈출 선봉에 나선다. 사진=김영구 기자 |
서폴드는 올 시즌 6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 중이다.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5일 문학 SK와이번스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최근 두 경기는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다만 롯데 상대로는 괜찮다. 통산 성적이 5경기 35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은 지난달 16일 대전 롯데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패전투수가 됐지만,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가 '백기사' 서폴드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한화 타선은 롯데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29)을 상대해야 한다. 샘슨은 한화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부친상으로 미국에 다녀온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