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샐러리캡과 이적료 상한제를 제안했다. 신종 코로나바리어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고려한 아이디어다.
FIFA는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인판티노 회장의 ‘미래를 위한 더 나은 축구의 형성’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FIFA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구호기금’을 준비했다. 211개 회원국 협회에 총 1억5000만 달러(약 1814억 원)를 지원한다. 각국 협회는 50만 달러(약 6억 원) 정도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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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샐러리캡, 이적료 상한제 등을 제안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인판티노 회장은 경제적 지원을 위해 여러 제도를 마련할 의사를 피력했다. 그중에는 샐러리캡, 이적료 상한제가 포함돼 있다.
회원국 협회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인판티노 회장은 “재정과 지배구조에 관해 다양한 주제의 흥미로운 제안을 들었다. 샐러리캡, 이적료 상한제, 각종 세금, 긴급상황 시 지원금 적립 등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적 제도뿐 아니라 축구 생태계 전체의 재무규범을 더 명확하고 엄격하게 하며 재정 규제, 완전한 투명성, 좋은 협치 원칙을 부여하는 걸 지지한다. 이에 반발하는 기득권층도 있겠으나 FIFA는 이미 많은 작업에 착수했다. 다음 단계의
이어 “난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는 모든 수준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격렬한 논쟁을 일으키겠으나 어려운 시기에 있는 우리는 이에 대해 토론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