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kt위즈를 이겼지만 투수 배제성(24)을 이기지 못했다. 배제성은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투구를 펼치며 진가를 입증했다.
지난해 배제성은 2015년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8경기에 출전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그중 첫 소속팀 롯데를 상대로 가장 강했다. 4경기 4승 평균자책점 0.95로 활약했다. 특히 9월20일 사직 롯데전에서 9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개인 첫 완봉승을 거뒀다.
배제성은 올 시즌 아직 롯데 상대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kt는 롯데와 다섯 차례 겨뤄 모두 졌다. 하지만 배제성의 기록만큼은 여전히 뛰어났다. 평균자책점은 1.26에 불과하다.
↑ kt위즈 투수 배제성이 여전히 롯데 자이언츠에 강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사직구장으로 무대를 옮겨도 배제성의 호투는 돋보였다. 배제성은 6일 사직 롯데전에서 8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개인 최다 이닝. 속구와 커브, 체인지업, 슬
비록 kt는 경기에 패했으나 배제성은 이번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2.11로 끌어내리며 드류 루친스키(NC)와 공동 3위에 올랐다. 팀 내 2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89)와도 차이가 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