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두산 내야에 비상이 걸렸다. 허경민(30)에 이어 오재원(35)도 몸에 ‘이상’이 생겼다.
오재원은 5일 KBO리그 잠실 KIA-두산전에서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허경민이 우측 약지 미세 골절로 이탈해 최주환이 3루수로 기용됐다.
김태형 감독은 허경민이 복귀할 때까지 ‘2루수 오재원-3루수 최주환’을 기용할 의사를 피력했다. 하지만 2경기 만에 실타래가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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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재원이 5일 KBO리그 잠실 KIA-두산전에서 7회말 베이스러닝 도중 우측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옥영화 기자 |
오재원은 7회말 베이스러닝 도중 우측 허벅지(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7회말 2사 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오재원은 김재호의 적시타에 2루를 돌아 3루까지 달렸다. 이 과정에서 우측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정상적으로 걷기 힘들었다. 오재원은 대주자 류지혁과 교체됐다.
햄스트링은 민감한 부위다. 오재원은 지난해 여름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많은
두산 관계자는 “오재원의 몸 상태를 지켜보고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만약 오재원의 햄스트링 부상이 심각할 경우, 두산 내야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오재원 교체 후 최주환이 2루수, 류지혁이 3루수로 뛰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