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최혜진(21·롯데)이 올해 3번째 대회 2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최강자다운 실력을 발휘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73야드)에서는 4~7일 2020 KLPGA투어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이 열린다. 5일 최혜진은 보기 없이 9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전날보다 69계단이나 상승한 공동 4위가 됐다.
최혜진은 2019년 KLPGA투어 5승을 거두며 상금·대상포인트·평균타수·그린적중률 1위를 석권했다. 이번 시즌에도 톱10은 놓치지 않고 있으나 아직 우승은 없다. 이하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라운드 이후 일문일답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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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진이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지난 시즌 KLPGA투어 최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사진(제주 서귀포)=천정환 기자 |
▲ 어제 좀 안 풀려서 아쉬웠는데, 오늘은 전체적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좋았다.
- 어떤 점이 어제와 오늘 달랐나?
▲ 이틀 다 샷은 좋았는데 어제 퍼트가 안 떨어져 주면서 찬스를 놓쳤다. 오늘은 샷도 어제보다 좋았고 퍼트도 잘 떨어져 줘서 좋은 스코어 낸 것 같고, 같이 친 언니들이 다 잘 쳐서 시너지 효과에 좋은 흐름을 타서 나도 잘 된 거 같다.
- 롯데골프단의 합숙 장소가 대회 코스다. 도움이 되는지?
▲ 아무래도 코스가 눈에 많이 익고 익숙한 느낌이 있다. 훈련하면서 경기처럼 해보기도 했던 것이 도
- 내일 전략과 목표?
▲ 오늘 최대한 보기 안 하려고 했고, 생각한 대로 안 나왔다. 내일도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전략이고, 목표는 그냥 마지막 라운드까지 잘 치고 싶다. 순위 욕심까지 낼 처지는 아직 안되는 것 같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