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년 메이저리그가 열린다면 텍사스주를 연고로 하는 팀들은 엄청난 이점을 안게된다.
텍사스 지역 유력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5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가 지역 정부에게 팬들의 입장 허용 여부를 맡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가 이 보도대로 관중 입장 허용 여부를 각 지역 정부에게 맡길 경우, 텍사스를 연고로 하는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관중들이 들어온 가운데 경기를 치를 수 있게된다.
↑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
텍사스 레인저스의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를 예로 들면, 총 수용 규모 4만 300석 구장에 2만 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되는 것.
이와 관련해 레인저스 구단은 말을 아꼈다. 이들은 "메이저리그 노사가 현재 협상을 계속 진행중이고, 레인저스 구단은 스프링캠프와 정규시즌 경기에 대한 운영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와 스태프, 팬들의 건강과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순위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정보와 지침이 내려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2020시즌을 무관중 경기로 준비중이다. 그러나 텍사스에서 관중 입장이 허용될 경우,
입장 수익의 창출은 메이저리그 노사 협상의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노사가 현재 대립하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무관중 경기 개최로 인한 관중 입장 수익의 증발이기 때문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