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김연경 선수가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과 국내 복귀 논의를 시작했는데요.
이 소식을 접한 외국인 선수들은 깜짝 놀랐고, 타 구단 감독들은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드래프트 현장, 국영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여자배구 외국인 드래프트 현장, 관심은 온통 흥국생명에 쏠렸습니다.
세계 최고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김연경과 막 국내 복귀 관련 대화를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미희 / 흥국생명 감독
- "본인이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을 거고요. 분명한 건 김연경이 여자배구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여자배구의 리오넬 메시'로 불리는 김연경의 소식을 접한 외국인 선수는 깜짝 놀랐습니다.
▶ 인터뷰 : 루시아 / 흥국생명 지명(아르헨티나)
- "(김연경 소식) 못 들었는데요. 정말요? 농담하시는 거죠?"
다른 구단들은 김연경 복귀가 흥행에 도움이 돼서 반기지만 한편으론 국내 최고 스타들인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를 품은 흥국생명의 독주가 시작될까, 말을 아끼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차상현 / GS칼텍스 감독(지난 시즌 2위)
- "승부가 한쪽으로 쏠릴 수도 있는 거고, 아니면 배구 인기가 크게 좋아질 수 있겠지만, 여러 측면에서는 일단 뚜껑을 열어 봐야 아는 거니까."
김연경은 여전히 해외 이적도 고민 중이라 국내 복귀 결정까진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