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6월 4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6년
롤랑 가로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스페인의 가르비네 무구루사가 세레나 윌리엄스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 2014년
돈 짐머가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현역 시절 올스타 내야수로 활약한 그는 은퇴 후에도 13년간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활약했고 이후에도 다양한 역할로 야구계에 기여했다.
▲ 2012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전체 1순위로 카를로스 코레아를 지명한다. 코레아는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역사상 최초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푸에르토리코 출신 선수가 됐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3순위로 지명된 코트니 호킨스는 드래프트가 진행된 MLB네트워크 스튜디오에서 배트 플립을 보여주며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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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이날, 리나는 아시아 최초의 그랜드 슬램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롤랑 가로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리나가 지난 대회 우승자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최초의 중국 선수이며, 테니스 역사상 그랜드 슬램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아시아 선수로 기록됐다.
▲ 2009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랜디 존슨이 워싱턴 내셔널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1985년 톰 시버 이후 처음으로 300승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필 니에크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 10년전 같은 날에는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 2005년
롤랑 가로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벨기에의 쥐스틴 에넹이 프랑스의 마리 피어스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 2000년
LA레이커스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서부컨퍼런스 결승 7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다. 4쿼터 10분 28초를 남기고 15점차로 뒤졌던 이들은 이후 29-11로 상대를 압도했고, 종료 40초전 코비 브라이언트의 패스를 샤킬 오닐이 앨리웁 덩크슛으로 연결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레이커스는 1990-91시즌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 2000년
탬파베이 레이스의 투수 에스테반 얀이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홈런을 때렸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77번째로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선수로 기록됐다. 아메리칸리그 투수가 홈런을 때린 것은 1972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의 돈 로즈 이후 처음이었다. 한마디로 지명타자제도 도입 이후 최초였다. 얀은 2008년 한국프로야구 SK와이번스에서도 활약했다.
▲ 1999년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경기가 낙뢰로 인한 전력 공급 중단으로 연기됐다. 구장 직원들이 고쳐보려고 했지만, 화재만 일으켰다.
같은 날 드레이튼 맥레인 주니어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주는 히스패닉계를 경멸하는 듯한 발언을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 1998년
LA다저스가 노모 히데오를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한다. 다저스는 노모와 브래드 클론츠를 보내고 투수 데이브 믈리키, 그렉 맥마이클을 받아온다.
같은 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400만 주의 보통주를 판매, 6000만 달러의 자금을 마련했다. 지분을 공개 거래한 최초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됐다.
▲ 1997년
NBA 사무국이 댈러스 매버릭스와 휴스턴 로켓츠가 같은해 12월 6일 멕시코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연다고 발표했다. NBA는 앞서 지난 1990년부터 2년마다 일본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열어왔는데 이번에 두 번째 나라에서 해외 경기를 치르게됐다.
▲ 1996년
여성 야구팀 콜로라도 실버 불릿츠의 21세 여성 우완 투수 파멜라 데이비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더블A 잭슨빌 선즈 소속으로 호주 올림픽 대표팀과 시범경기에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식 경기는 아니었지만, 마이너리그 시스템에 속한 팀에서 여성 선수가 투수로 나온 것은 최초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이 경기를 마친 뒤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8~9살 여자 어린이들에게 꿈을 갖고 있다면 따라야한다는 영감을 불어넣고 싶었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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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5년 이날 올랜도 매직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올랜도 매직이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동부컨퍼런스 결승 7차전에서 105-81로 승리, 구단 창단 이후 6번째 시즌만에 파이널에 진출했다. 샤킬 오닐이 25득점을 기록했고, 데니스 스캇은 65개의 3점슛을 시도, 28개를 성공시키며 플레이오프 7경기 시리즈 최다 3점슛 시도와 성공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 1994년
롤랑 가로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가 마리 피어스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 1992년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시에서 진행한 주민 투표에서 자이언츠의 신축 구장 건설 계획안이 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해 무산됐다.
▲ 199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전체 1순위로 고등학생 치퍼 존스를 지명했다.
▲ 1988년
롤랑 가로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독일의 슈테피 그라프가 소련의 나탈리아 즈베레바를 2-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32분만에 경기를 끝내며 오픈 시대 그랜드 슬램 여자 단식 결승 최단 시간 기록을 찍었다.
▲ 1984년
아놀드 파머가 US오픈 골프 대회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파머는 146타를 기록, 통과 기준선인 144타보다 2타를 초과하며 32년만에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 1983년
롤랑 가로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크리스 에버트가 유고슬라비아의 미마 야우소베치를 2-0으로 꺾으며 대회 다섯 번째, 그랜드 슬램 1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 1977년
롤랑 가로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유고슬라비아의 미마 야우소베치가 루마니아의 플로렌타 미하이를 2-1로 누르고 처음이자 마지막 그랜드 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 1976년
보스턴 셀틱스와 피닉스 선즈의 NBA 파이널 5차전은 3차 연장까지 진행된 끝에 128-126 보스턴의 승리로 끝났다. 이 게임은 파이널 최장 시간 경기로 기록됐다. 피닉스 포워드 가 허드는 61분을 뛰며 파이널 최다 시간 출전 기록을 세웠다. 피닉스는 1993년 시카고 불스와 파이널 3차전에서도 3차 연장을 치르며 이 기록을 경신했다. 피닉스의 케빈 존슨은 62분을 뛰며 허드의 기록을 넘어섰다.
▲ 1975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대니 굿윈이 전체 1순위로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에 지명됐다. 그는 앞서 1971년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1순위로 지명됐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드래프트에서 두 차례 전체 1순위에 지명된 유일한 선수로 남아 있다. 이 드래프트에서는 안드레 도슨(11라운드 250순위) 데이브 스튜어트(16라운드 384순위) 등도 지명됐다.
▲ 1972년
롤랑 가로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스페인의 안드레스 기메노가 프랑스의 패트릭 프로이시를 3-1로 이기고 그의 유일한 그랜드 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 1968년
LA다저스의 돈 드라이스데일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6연속 완봉승을 달성했다. 그는 64년 묵은 닥 화이트의 연속 경기 완봉 기록을 경신했고, 54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1933년 칼 허벨스가 세운 내셔널리그 기록(58 2/3이닝)을 경신했다.
▲ 1964년
LA다저스의 샌디 쿠팩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노 히터를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네 번째로 개인 통산 세 번째 노 히터를 달성한 투수가 됐다.
▲ 1955년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토니 트라버트가 스웨덴의 스벤 다비드슨을 3-1로 이기고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영국의 안젤라 모티머가 미국의 도로시 노드를 2-1로 이겼다.
▲ 1940년
피츠버그의 포브스필드, 세인트루이스의 스포츠맨스 파크에서 첫 번째 야간경기가 열렸다.
▲ 1929년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주였던 해리 프레이지가 세상을 떠났다. 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스로 보내 '밤비노의 저주'를 만든 장본인이다.
▲ 1928년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프랑스 선수끼리 맞붙었다. 헨리 코셋이 레네 라코스테를 3-1로 이겼다. 여자부에서는 미국의 헬렌 윌스가 영국의
▲ 1927년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결인 라이더컵이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의 우스터 컨트리 클럽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이 대회는 초창기에는 미국과 영국의 대항전으로 열렸다. 1회 대회는 미국이 9½–2½로 압승을 거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