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잉글랜드프로축구 공격수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기초군사훈련에 대한 추억을 털어놓았다.
손흥민은 3일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첫날에는 (동기들과) 서로 잘 몰라 약간 기분이 이상했다. 하지만 같은 공간에서 10명이 일과도 함께해야 하고 도와야 한다. 뜻깊었다. 처음에는 동기들이 말을 걸지 못했으나 마지막에는 서로 장난도 같이했다. 좋은 경험이었다.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로 손흥민은 병역특례라 불리는 체육요원 복무 자격을 취득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의 해병대 제9여단 91대대에서 4월20일부터 5월8일까지 3주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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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기초군사훈련을 추억했다. 사진=대한민국 해병대 제공 |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영국으로 출국했다. 영국 정부 정책에 따라 자가격리 없이 토트넘 훈련장에서 복귀했으며 팀 동료들과도 재회했다.
손흥민은 “동료들이 그리웠다. 해리 케인(27)을 먼저 본 이후에 델레 알리(24)를 만났으며 이후 거의 모든 선수와 웃으면서 재회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출전한 공식전은 2월16일 아스톤 빌라와의 2019-20시즌 EPL 26라운드 원정이다. 당시 멀티골로 3-2 승리를 주도했으나 경기 도중 오른팔이 골절됐다. 이후 수술, 재활, 기초군사훈련 등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