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마침내 메이저리그가 침묵을 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 밤(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최근 다시 논란이 된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지난주 벌어진 조지 플로이드라는 이름의 흑인이 사망한 사건으로 혼란에 빠졌다. 위조지폐 사용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그는 백인 경찰의 과도한 진압으로 목숨을 잃었다. 명백한 인종차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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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가 마침내 입장을 밝혔다. 사진= MK스포츠 DB |
메이저리그는 이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야구계는 인종차별과 불평등에 대한 관용을 허락하지 않는다. 흑인 사회가 인종 차별과 편견, 폭력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 속에 살고 있는 이 현실은 용납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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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 장면. 사진=ⓒAFPBBNews = News1 |
메이저리그의 이번 성명은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인종차별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