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허윤동(19·삼성)을 잡는 유강남(28·LG)이었다. 첫 실점을 안기더니 추가로 첫 피홈런을 선물했다.
2020년 신인 2차 1라운드 5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허윤동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 첫 등판했다. 이번 상대는 단독 2위 LG였다.
지난 5월 28일 사직 롯데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고졸 신인 역대 9번째 데뷔전 선발승을 기록했던 허윤동이다. 기세를 이어갈 차례였다.
↑ 삼성 고졸 신인 투수 허윤동(오른쪽)은 3일 KBO리그 잠실 LG전에서 데뷔 첫 피홈런을 기록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하지만 허윤동의 연속 무실점 이닝은 ‘6’에서 끝났다. 2회말 정근우의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가 됐다. 유강남이 허윤동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정근우가 여유 있게 홈을
유강남은 두 번째 대결에서도 허윤동을 눌렀다.
2-4의 4회말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허윤동의 137km 속구를 힘껏 때렸다. 타구는 외야 펜스를 살짝 넘어갔다. 비거리 119m. 허윤동의 첫 피홈런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