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장원삼(37)이 롯데자이언츠 입단 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첫 승을 올렸다. ‘승리투수 장원삼’은 무려 2년 만이다.
장원삼은 3일 퓨처스리그 상동 상무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5월 26일 상무전에 이어 퓨처스리그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롯데가 11-0 대승을 거두면서 장원삼은 승리투수가 됐다. 퓨처스리그이나 공식 경기 첫 승이다. 장원삼이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18년 5월 23일 KBO리그 대구 롯데전(5이닝 4실점) 이후 742일 만이다.
↑ 롯데자이언츠 투수 장원삼은 2년 만에 공식 경기 승리를 거뒀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이날 1회 야수 실책 2개와 볼넷으로 초래한 만루 위기를 극복한 장원삼은 상무 타선을 꽁꽁 묶었다. 4회 1사 1, 3루와 6회 2사 1, 2루 위기도 슬기롭게 넘겼다. 그리고 6회 종료 후 윤성빈과 교체됐다.
장원삼이 선발 등판 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기록한 건 2018년 6월 9일 KBO리그 대구 LG트윈스전(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이후 처음이다.
2019년 6월 19일 퓨처스리그 경산 삼성라이온즈전에도 선발 등판해 실점이 없었으나 아웃카운트를 1개도 못 잡고 강판했다.
2019년 말 입단 테스트를 거쳐 거인 군단에 합류한 장원삼은 ‘선발투수’로 경쟁력을 키웠다. 이미 사직구장 마운드를 밟았다.
다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아드리안 샘슨의 이탈로 5월 12일 KBO리그 사직 두산베어스전에 나갔으나 3이닝 1
그래도 조금씩 장원삼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중이다. 5월 26일 상무전의 3회부터 10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도 3.38까지 내려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