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재정 악화에 마이너리거를 대거 방출했다. 소속팀 마이너리거에 금전적 지원을 했던 추신수(38)의 선행도 새드엔딩이 됐다.
미국 ‘댈러스모닝뉴스’는 2일(한국시간) “텍사스가 3월 중순 이후 첫 행보를 보였다. 37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를 방출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출된 마이너리거 목록에는 빅리그 경험을 했던 선수도 일부 포함돼있다. 투수 오스틴 비벤스 덕스와 닉 가드와인 등이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45픽으로 지명됐던 에릭 젠킨스도 이번에 유니폼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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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마이너리거 37명이 추신수(사진)의 재정적 지원에도 방출됐다. 사진=AFPBBNews=News1 |
방출된 37명을 포함해, 191명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지난 4월 추신수로부터 1000달러의 생계 자금을 지원받았다. 추신수는 “힘들게 운동하는 선수들을 지원하고 싶다”라고 밝혔지만, 37명의 선수는 MLB 꿈이 멀어졌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