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았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1부리그)가 기지개를 킨다. 그러나 리그 간판인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는 기쁨보단 한숨을 전했다.
메시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파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 대부분은 모든 일을 겪고 나면 세상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된다. (코로나19는)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한 상황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더 이상 가족과 친구를 볼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이 일은 어떤 식으로든 그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사람들이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는 것보다 더 나쁜 일은 없을 것 같다”라며 “축구도 일상생활과 마찬가지로 결코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리오넬 메시가 리그가 재개해도 예전같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축구계도 비보가 잇따랐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과거 임원들을 차례로 떠나보냈다. 지난 3월 로렌조 산스 전 회장이, 5월에는 아마
최근에서야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며 라리가도 1일 일정을 확정했다. 6월12일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 간의 대결로 재개한다. 메시의 바르셀로나는 14일 기성용이 뛰고 있는 마요르카 한판 승부를 펼친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