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리그) 공격수 제이든 산초(20·도르트문트)가 골 세리머니로 사회적 메시지를 전했다.
산초는 1일(한국시간) 열린 파더보른과의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원정경기에 출전, 후반에만 3골을 작렬하며 프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활약에 힘입어 6-1 낙승을 거뒀다.
이 날 관심이 모아진 것은 경기 결과보다 산초의 세리머니였다. 산초는 후반 12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상의를 벗고 숨기고 있던 메시지를 드러냈다. “JUSTICE FOR GEORGE FLOYD(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를).”
↑ 제이든 산초가 조지 플로이드를 기리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사진=AFPBBNews=News1 |
산초는 경기 후 자신의 SNS로 메시지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프로 첫 해트트릭이지만 개인적으로 달콤씁쓸했다. 오늘날 세계에서는 우리가 변화를 만들고 의사를 표시해야 하는 더 중요한 일들이
한편, 이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승점 60을 기록해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3위 묀헨글라트바흐 56점). 1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67)에 7점 차로 다가섰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