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리즈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꿈이 이뤄질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이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재개한다.
영국 ‘BBC’는 5월 31일 “3개월간 중단했던 챔피언십이 6월 20일부터 시작한다. 영국 정부가 무관중 경기를 허가한 지 하루 만에 내린 결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축구리그(EFL)가 챔피언십을 재개할 준비가 됐다면서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고 강조했다.
↑ 리즈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그는 리즈의 EPL 승격 꿈을 실현시킬까. 사진=ⓒAFPBBNews = News1 |
24개 팀이 경쟁하는 챔피언십은 팀당 총 46경기를 치른다. 1위와 2위는 EPL에 자동 승격하며, 한 장의 승격 티켓을 놓고 3위부터 6위까지 4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챔피언십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3월 8일 37라운드 더비 카운티-블랙번전을 끝으로 멈췄다. 팀당 9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7월 말까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엔트리를 18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하고 최대 5명까지 교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승점 71로 선두에 올라있으며 웨스트 브로미치(승점 70)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리즈는 3위 풀럼(승점 64)에 승점 7차로 앞서 있어 EPL 승격에 가까워졌다.
리즈는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으
하지만 리즈 유나이티드의 꿈이 이뤄질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지난 시즌에도 자동 승격 가시권에 있었으나 뒷심 부족으로 3위로 밀렸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더비 카운티가 덜미를 잡힌 바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