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은퇴 선수 에릭 힌스케(42)가 12년전 월드시리즈에서 때린 홈런공을 되찾았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설립자이며 '스포츠 레퍼런스' 사장을 맡고 있는 션 포먼은 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웃에게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사연은 이렇다. 이 이웃에게는 지난해 가을 세상을 떠난 아내 팸이 있었는데 팸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홈구장 시티즌스뱅크파크의 조경을 담당하고 있었다. 구장 외야에 있는 덩쿨을 직접 관리한 것.
↑ 지난 2008년 월드시리즈에서 홈런을 때린 힌스케. 그는 이 공을 12년만에 되찾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 이웃은 친구에게 공을 넘겼고, 그 친구는 힌스케에게 직접 연락해 공을 전달했다. 힌스케는 이후 그 공을 찾으려고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여러 사람들의 도움 끝에 힌스케는 결국 12년만에 자신이 월드시리즈에서 때린 유일한 홈런공을 찾을 수 있었다.
당시 힌스케는 5회초 투수 앤디 소낸스타인의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서 조 블랜튼을 상대로 홈런을 때린 뒤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그해 필라델피아에 1승 4패로 월
힌스케는 대신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 2009년 뉴욕 양키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며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2002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출신으로 12시즌동안 1387경기에서 타율 0.249 출루율 0.332 장타율 0.430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