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에 또 다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국가 저항 운동'을 일으킨 전직 쿼터백 콜린 캐퍼닉은 시위 참가자들을 도울 방법을 공개했다.
'CNN'은 31일(한국시간) 캐퍼닉이 비영리단체 '노우 유어 라잇츠 캠프'와 함께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항의 시위에서 연행돼 법적인 보호가 필요한 이들을 돕는다고 전했다.
캐퍼닉은 자신의 인스타그램(kaepernick7)에 "자유를 위한 싸움에는 언제나 보복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자유의 투사들을 보호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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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퍼닉은 국가 저항 운동을 일으켰다. 사진=ⓒAFPBBNews = News1 |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지난주 조지 플로이드라는 이름의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과도한 진압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캐퍼닉은 앞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서 뛰던 지난 2016년 8월 계속되는 백인 경찰의 흑인에 대한 과도한 진압에 항의, 국가연주 시간에 일어서지 않고 벤치에 앉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 대가로 그는 2017년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무적 신세가 됐지만, 대신 인종차별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 됐다.
그는 플로이드의 죽음이 알려진 이후에도 "시민의식이 죽음으로 이어지면 오직 논리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