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박지성(39) 국제축구평의회 자문위원이 아시아 유·청소년 선수의 우상으로 여겨지는 것에 대한 질문에 “역할 모델은 월드클래스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 하나면 충분하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9일 박지성 위원 인터뷰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박 위원은 “이제는 손흥민보다 더 과거 인물을 거론할 필요가 없다. 아시아 선수도 세계 최고 중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라며 국가대표팀 후배를 극찬했다.
박지성 위원은 AFC 사회공헌위원이기도 하다. “대다수 아시아 축구계 관계자도 손흥민이 롤모델이라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손흥민이라는 성공사례 덕분에 이제 어린이들도 ‘아시아 일인자’가 아닌 ‘세계 최고’를 꿈꾼다. 손흥민 이전과 이후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 박지성(왼쪽) 국제축구평의회 자문위원이 손흥민(가운데)을 ‘아시아 현존 유일무이한 롤모델이자 세계 최고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AFC 사회공헌위원 자격으로 손흥민에게 2019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전달하는 박지성. 사진=AFPBBNews=News1 |
손흥민은 2019년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
박지성 위원은 “손흥민은 이제 모든 아시아 축구선수에게 희망과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라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스포츠를 대표하는 스타로 정의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