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올해 성적에 상관없이 자동 강등하는 상주상무가 K리그1 초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상주는 2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0 K리그1 4라운드에서 대구FC와 1-1로 비겼다.
선제골은 대구의 몫. 후반 5분 정승원의 낮은 크로스를 세징야가 감각적인 뒤꿈치 슈팅으로 연결해 상주의 골문을 열었다. 세징야의 시즌 1호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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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상무는 29일 대구FC와 1-1로 비기며 K리그1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하지만 상주도 곧바로 반격을 펼쳤다. 후반 16분 강상우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 있던 송승민이 가볍게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로써 상주는 2승 1무 1패(승점 7)로 3위에 올랐다. 대구는 4경기째 무승(3무 1패·승점 3)이다.
올해 K리그1은 총 두 팀이 2부리그(K리그2)로 내려간다. 한 팀은 이미 결정이 났다. 상주시와 연고지 계약 만료로 상주가 자동 강등한다.
다른 11개 팀은 12위만 피하면, 잔류에 성공한다. 그렇지만 상주전이 부담스러워졌다. 동기 부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상주는 시즌 초반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상주는 ‘우승 후보’ 울산현대와 개막전에서 0-4로 대패했으나 이후 강원FC(2-0) 광주FC
행복한 5월을 보낸 상주는 6월에 부산아이파크(6일 원정), 포항스틸러스(13일 홈), FC서울(17일 홈), 성남FC(20일 원정), 수원삼성(28일 원정)을 상대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