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3일 만에 공식 경기를 치른 윤성환(39·삼성라이온즈)이 또 대량 실점을 했다.
윤성환은 29일 퓨처스리그 경산 고양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그의 퓨처스리그 첫 경기다. 그리고 지난 16일 KBO리그 수원 kt위즈전 이후 13일 만에 실전이었다.
↑ 윤성환은 29일 퓨처스리그 경산 고양-삼성전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선발 경쟁에서 밀려 개막 엔트리에 제외됐던 윤성환이다. 그러나 기회는 일찍 찾아왔다. 왼쪽 종아리가 불편한 백정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16일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최악의 경기가 됐다. 2이닝 8피안타 3볼넷 6실점(평균자책점 27.00)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튿날 곧바로 2군으로 이동했다.
윤성환은 퓨처스리그 첫 경기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1회 무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2회와 3회를 잘 버텨냈다.
그러나 4회부터 삐걱거렸다. 1사 후 전병우에 안타를 맞은 뒤 임지열에게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스코어도 1-0에서 1-2
윤성환은 5회에도 2실점을 했다. 2사 후 변상권의 안타와 송우현의 볼넷으로 초래한 1, 2루에서 허정협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삼성은 6회 시작과 함께 투수를 윤성환에서 안도원으로 교체했다. 윤성환의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은 7.20이 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