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울산 현대 공격수 김인성(31)은 20대 초반 ‘모스크바 송골매’ 시절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여전히 널리 인정받고 있다.
김인성은 글로벌 축구게임 ‘FIFA시리즈’ 최신작에서 스피드 부문 세계 11위에 올라 화제가 됐다. 이번 시즌 K리그 활약도 우수하다.
울산은 2019년 준우승 아쉬움을 뒤로하고 2020 K리그1 2승 1무로 개막 3경기 연속 무패다. 김인성은 1득점 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지난 시즌(9골6어시스트)을 넘을만한 초반 활약을 펼치고 있다.
↑ 김인성은 2020 K리그1 3경기 1득점 1도움으로 FIFA20 스피드 능력치 세계 11위에 부끄럽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FC도쿄를 상대하는 김인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CSKA모스크바는 100m를 11초에 주파하는 김인성의 폭발적인 운동능력에 매료됐다. 현지 언론이 러시아 고속철도 ‘삽산(송골매라는 뜻)’에 비유했을 정도다.
김인성의 CSKA모스크바 1군 경력은 2경기·5분으로 끝났으나 덕분에 한국프로축구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됐다.
2013년 성남을 시작으로 김인성은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 그리고 2016년 입단
김인성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23경기 4득점 1도움 및 예선 2경기 2도움 등 러시아 경험을 살려 K리그보다 대륙 클럽대항전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도 호평받을만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