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간판스타 32살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45살 앤더슨 실바(브라질)의 도전을 수락했습니다.
오늘(29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실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맥그리거에게 체급을 뛰어넘는 슈퍼파이트를 제안했습니다.
실바는 "나는 위대한 선수를 엄청나게 존경한다. 코너와 내가 슈퍼파이트를 한다면 스포츠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 중 누구도 팬들에게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라고 썼습니다.
이어 "나는 UFC와 격투기 팬들이 이러한 위대한 격투기 장관을 보길 원한다고 믿는다. 그(맥그리거)를 상대로 내 격투기 기술을 테스트한다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맥그리거는 곧바로 응답했습니다.
맥그리거는 자신의 트위터에 그와 실바의 사진을 첨부한 뒤 "난 수락한다"라며 "난 누구도 두렵지 않다. 올라가서 어떤 체급에서든 싸우겠다"라고 했습니다.
실바는 이달 초에 수술을 받은 탓에 당장 옥타곤으로 복귀할 순 없습니다.
실바는 잔여 UFC 계약을 소진할 대상으로 고만고만한 상대가 아니라
전 미들급 챔피언인 실바는 UFC 역사상 최장기간 타이틀 방어, 최다 타이틀 방어 등 숱한 기록을 써 내려간 종합격투기의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전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인 맥그리거는 웰터급보다 더 높은 체급에서는 아직 싸워본 적이 없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