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배정대 공·수·주 더할 나위 없어”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kt위즈가 배정대의 공·수·주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과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철벽투로 상승세의 KIA타이거즈를 잡았다.
kt는 2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은 8승 11패로 7위 자리를 유지했다.
1회 kt는 김민혁의 3루타에 이어 조용호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어 4회에 무사 1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 배정대의 좌전 2루타로 점수를 3-0으로 만들었다. 7회에 배정대가 문상철 3루 땅볼 때 뛰어난 주루센스로 홈으로 들어왔다. 8회 박경수의 희생플라이로 5-0으로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 kt위즈가 27일 KIA타이거즈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MK스포츠 DB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타선에서는 배정대와 조용호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배정대는 공·수·주에서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배정대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조용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 데스파이네는 8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가 에이스다운 완벽한 피칭을 했고 경기를 치를수록 더 좋은 활약을 보인다. 투구수 100개를 넘겨 던지게 한 것은 다음 등판이 월요일이 끼어서 5일 휴식이 되는 점을 감안했다”라고 설명했다.
불펜도 안정세를 찾았다. 김재윤이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높았던 평균자책점도 9.00으로 내려앉았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구위가 올라가고 있어 앞으로 안정적인 피칭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