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 제시 마시(47) 감독이 옛 제자 미나미노 타쿠미(25·리버풀)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리버풀로 보낼 당시 이적료도 낮았다고 덧붙였다.
마시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리버풀 소식을 주로 전하는 팟캐스트 방송 ‘블러드 레드’에 출연해 “리버풀은 미나미노를 너무 싸게 데려갔다. 하지만 이것도 선수를 관리하고 이적시장을 흐름을 관리하는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엘링 홀란드, 황희찬과 함께 잘츠부르크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미나미노는 지난 1월 725만 파운드(약 110억원)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그러나 리버풀에서는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7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시즌 중단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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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스승 마시 감독은 미나미노(사진)의 리버풀 이적료가 너무 낮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AFPBBNews=News1 |
그는 “미나미노는 아직 어리고 적응할 필요가 있다. 그는 사디오 마네나 모하메드 살라처럼 폭발력이 있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정말 똑똑한 축구선수다. 팬들이 그의 자질을 감상하려면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더불어 미나미노의 근황도 전했다. 마시 감독은 미나미노를 떠나보낸 후에도 그와 꾸준히 문자를 주고받았다.
마시 감독은 “그는 리버풀에서 행복하다고 했다. 훈련이 좋고 동료들도 좋은 사람이라고 전했다”라고 말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