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이 중단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시즌 재개 계획을 발표했다.
개리 벳맨 NHL 커미셔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시즌 재개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NHL은 정규시즌을 종료하고 플레이오프로 시즌을 재개할 예정이다. NHL은 예정됐던 1271경기중 1082경기를 소화한 상태에서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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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아이스하키리그가 시즌 재개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들은 컨퍼런스당 한 곳씩 두 곳의 허브 시티에 모여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어느 도시에서 개최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벳맨 커미셔너는 대신 후보지를 공개했다. 시카고 콜럼버스 댈러스 에드먼튼 라스베가스 로스앤젤레스 미니애폴리스 피츠버그 토론토 벤쿠버 등이다. 코로나19 확산 상황, 검사 역량, 지방 정부의 규정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결정할 예정이다.
각 컨퍼런스별로 상위 4개 팀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 자동 진출권이 주어진다. 이들은 라운드 로빈으로 붙으며 시드를 가릴 예정이다. 동부는 보스턴 탬파베이 워싱턴 필라델피아, 서부는 세인트루이스 콜로라도 라스베가스 에드먼튼이 해당된다.
나머지는 5판 3선승제의 퀄리파잉 라운드를 치른다. 5번과 12번, 6번과 11번, 7번과 10번, 8번과 9번 시드가 대결한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1라운드에 진출한다. 1, 2라운드는 5판 3선승제로 할지, 7판 4선승제로 할지 결정되지 않았다. 컨퍼런스 결승, 스탠리컵 결승은 7판 4선승제다.
시즌 재개 일정도 확정하지 않았다. 벳맨 커미셔너는 현재 상황을 선수들이 격리돼 머물고 있는 '1단계'로 표현한 뒤 6월초 구단 훈련 시설에서 소규모 자율 훈련을 진행하는 '2단계'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되는 '3단계'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4단계'로 분류했다. 3단계는 아무리 일러도 7월 1일 이후에 치를 예정이다.
시즌 재개에 참여하지 않는 하위 7개 팀은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을 갖는다. 6월 27일 드래프트 1, 2, 3순위 지명권 추첨이 있는데 이때 7개 팀과 8개의 가상의 팀을 만들어 총 15개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