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잘 던졌다. 하지만 4회만 아쉬웠다. kt위즈 토종 에이스 배제성(24)의 얘기다.
배제성은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팀간 첫 맞대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속구 최고구속은 145km였다.
3회까지는 좋았다. 1회초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시작했던 배제성이다. 박찬호와 김선빈을 뜬공, 터커를 땅볼로 막아내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 2020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무관중 경기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4회초 1사 1,2루 KIA 유민상 볼넷 때 kt 장성우가 마운드에 올라 배제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
하지만 4회 실점하고 말았다. 스스로 무너진 측면이 강했다. 배제성은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터커를 뜬공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최형우에게 안타를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나지완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유민상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나주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다행히 안정을 찾고 한승택을 삼진처리해 추가실점은 막았다.
5회
6회부터는 김민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0-1로 뒤진 상황이라 시즌 첫 패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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