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5월 25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9년
NBA 토론토 랩터스가 동부 컨퍼런스 결승 6차전에서 밀워키 벅스를 꺾고 구단 역사상 첫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3쿼터 막판 26-3으로 크게 앞선 것이 결정적이었다.
▲ 2017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팀 20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선발 드루 포머랜츠가 6이닝동안 11탈삼진을 잡은데 이어 히스 헴브리, 로비 스캇, 맷 반스, 크레이그 킴브렐이 뒤를 이었다.
▲ 2017년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보스턴 셀틱스와 동부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3쿼터 2분 40초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마이클 조던이 갖고 있던 플레이오프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5987점)을 경신했다. 팀도 135-102로 승리하며 파이널에 진출했다.
▲ 2014년
LA다저스 투수 조시 베켓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에서 노 히터를 달성했다. 1996년 노모 히데오 이후 처음으로 다저스 투수가 기록한 노 히터였다.
▲ 2013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 같은 나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1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역사상 첫 독일팀간의 결승 대결이었다.
▲ 2008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격수 오마 비즈켈이 마애이미 말린스와 더블헤더 두 경기에 출전하며 2584경기에 출전, 루이스 아파리시오가 갖고 있던 유격수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 |
↑ 2005년 이날, 가장 극적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벌어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잉글랜드의 리버풀이 이탈리아 AC밀란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유럽 정상에 올랐다. '이스탄불의 기적'이라 불릴만큼 극적인 승부였다. 리버풀은 전반에만 세 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스티븐 제라드, 블라디미르 슈미체르, 사비 알론소의 연속골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차기에서는 밀란의 세르징요가 실축한데 이어 리버풀 골키퍼 예지 두덱이 안드레아 피를로, 안드리 셰브첸코의 슛을 연달아 막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 2002년
보스턴 셀티스가 뉴저지 넷츠와의 동부컨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21점차 열세를 극복하고 94-90으로 승리,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최다 점수차 역전승 기록을 세웠다.
▲ 1993년
피닉스 선즈의 찰스 바클리가 리그 MVP에 선정됐다. 그는 25.6득점 12.2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피닉스가 리그 통산 최다인 62승을 거두는데 기여했다.
▲ 1991년
메트로폴리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스탠리컵 결승 6차전에서 피츠버그 펭귄스가 미네소타 노스 스타스를 8-0으로 누르고 4승 2패로 스탠리컵을 가져갔다. 피츠버그는 첫 스탠리컵 결승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 1989년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걸고 있던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트레이드를 진행한다. 전년도 골드글러브 출신으로 10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중이던 선발 마크 랭스턴을 받아오면서 여러 선수를 내주는데 브라이언 홀맨, 진 해리스,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이 좌완 랜디 존슨이었다.
▲ 1989년
몬트리올 포룸에서 열린 스탠리컵 결승 6차전에서 캘거리 플레임스가 몬트리올 캐내디언스를 4-2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캘거리의 첫 우승이었다.
▲ 1988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넥카스타디온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PSV 아인트호벤이 포르투갈의 벤피카를 승부차기끝에 누르고 트로피를 안았다.
▲ 1984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시카고 컵스로부터 1루수 빌 버크너를 받는 조건으로 투수 데니스 에커슬리와 내야수 마이크 브럼리를 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 1983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결승에서 독일의 함부르크 SV가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1982년
시카고 컵스의 퍼거슨 젠킨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경기에서 통산 3000탈삼진을 달성했다. 통산 일곱 번째로 이 기록을 세운 투수가 됐다.
▲ 1981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빌 스타인이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하며 7연속 대타 안타를 기록했다. 1964년 밥 존슨이 세운 아메리칸리그 기록을 경신했다.
▲ 1978년
보스턴 가든에서 열린 스탠리컵 파이널 6차전에서 몬트리올 캐내디언스가 보스턴 브루인스를 4-1로 꺾고 4승 2패로 스탠리컵 3연패를 확정했다.
▲ 1977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결승에서 잉글랜드 리버풀이 독일의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를 3-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 1975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워싱턴 불릿츠를 96-95로 이기며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NBA 파이널에서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팀은 이들을 비롯해 보스턴(1959년) 밀워키(1971년) 필라델피아(1983년) 디트로이트(1989년) 레이커스(2002)가 전부다.
▲ 1967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결승에서 스코틀랜드의 셀틱이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
↑ 무하마드 알리가 소니 리스톤을 쓰러뜨린 뒤 환호하는 이 장면은 지금도 그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무하마드 알리와 소니 리스톤의 두 번째 대결이 열렸다. 첫 대결은 1964년 2월, WBA/WBC 헤비급 타이틀을 걸고 벌어졌다. 알리가 승리하며 타이틀을 뺏어왔는데 이번에는 WBC 헤비급 타이틀을 걸고 격돌했다. 알리가 1라운드에 KO승을 거뒀다. 역사상 가장 짧은 헤비급 타이틀 매치로 기록됐다. 조작 논란이 일정도로 빨리 끝난 경기였다. 당시 알리가 쓰러진 리스톤 앞에서 소리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스포츠 사진"으로 불렸다.
▲ 1965년
내셔널 브루어리사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주식 6만 4000주를 매입, 새로운 구단주가 됐다. 제리 호프버거가 이사회 회장을 맡았다.
▲ 1959년
미국 대법원이 다른 인종간의 권투시합을 금지한 루이지애나주의 법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권투선수 조셉 도시가 제기한 소송이었다.
▲ 1951년
뉴욕 자이언츠의 윌리 메이스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 1935년
미국 미시건주 앤 아버에서 열린 빅텐 육상선수권에 출전한 오하이오 스테이트대학의 제시 오웬스가 45분동안 세계신기록 5개, 세계신기록 타이기록 1개를 세웠다. 그는 대회 5일전 기숙사 계단에서 떨어지며 허리를 다쳤음에도 대회에 출전했고, 100미터에서 타이 기록(9.4초), 멀리뛰기(8.13미터)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220야드 달리기에서 20.3초를 기록, 220야드와 200미터 달리기 세계신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계속된 220야드 허들에서도 22.6초로 결승선을 통과, 220야드와 200미터 허들에서 두 개의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1년 뒤 베를린 올림픽에서 100미터, 200미터, 400미터 계주,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차지, 4관왕에 올랐다.
▲ 1922년
뉴욕 양키스의 베이브 루스가 경기
▲ 1876년
루이빌 그레이스와 필라델피아 어슬레틱스가 14이닝 경기 끝에 2-2로 비겼다. 내셔널리그 역사상 첫 무승부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