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9일 개막’ 속도내는 日프로야구, 관중 입장 시점도 논의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프로야구가 6월 19일 개막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스포츠호치’, ‘스포츠닛폰’ 등 일본 매체들은 25일 “일본야구기구(NPB)가 12구단 대표자 회의를 열어 전국적인 비상사태 선언 해제가 결정되면 6월 19일 개막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개막이 늦춰지고 있는 일본프로야구다. 일본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코로나19 잡기에 나섰다. 최근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의 비상사태가 해제되면서 개막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일본프로야구가 6월 개막을 위해 한국과 대만 프로야구의 매뉴얼을 참고해 개막과 시즌 운영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고 있다. 도쿄돔 내부. 사진=MK스포츠DB

앞서 4월 개막한 대만프로야구에 이어 한국 KBO리그도 5월 5일 막을 올렸다. 일본은 먼저 개막한 대만과 한국 프로야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매뉴얼을 참고하게 된다. 특히 한국처럼 일본도 심판진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검토한다. 스포츠닛폰은 “한국에서는 선수들도 그라운드와 더그아웃 외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침을 뱉는 행위도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팀당 143경기에서 120경기로 축소하는 일본프로야구는 집중 개최가 유력하다.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과 간사지 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이 많기 때문이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센트럴리그의 경우에는 2주차부터는 6연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일본프로야구의 경우 무관중 경기 해제 시점을 여름 중으로 보고 있다. 25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12개 구단 대표자회의에서도 관중 입장 시점이 논의될 전망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