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KBO리그가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미국프로농구(NBA)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메이저리그(MLB)가 KBO리그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미국 NBC는 25일(한국시간) KBO리그가 주는 교훈이 어떻게 MLB의 팬층 고령화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짚었다. NBC는 젊은 관중을 유입시키기 위해선 한국을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NBC는 “MLB는 젊은 관중들에게 다가가지 못한다면 미국 내 위상이 떨어질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올여름은 기회다. 만일 선수들과 구단주들이 리그의 7월 초 개막 목표에 동의한다면, MLB는 몇 주 동안 텔레비전에서 방영하는 유일한 스포츠가 된다”라고 화제를 던졌다.
![]() |
↑ KBO리그가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NBA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MLB가 이를 보고 배워야한다고 덧붙였다. 사진=MK스포츠DB |
NBC는 “양 팀 선수들은 안타에도 방망이를 몇 피트 위로 던졌다. 소란도 뒤따르지 않았다. SNS를 통해 퍼진 배트플립은 젊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쇼보팅(현란한 기술을 선보이는 선수, 또는 선수의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 갈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 (MLB는) 포용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 |
↑ 어깨춤 세리머니로 유명한 커리. 마우스피스를 물고 다니는 것도 그의 특징 중 하나다. 사진=AFPBBNews=News1 |
NBC는 “전국의 아이들은 마이클 조던처럼 팔을 퍼덕이거나, 제임스처럼 가슴을 두드리며 자란다. 그리고 유튜브를 통해 역사상 파괴력 있는 덩크 모음집을 본다. NBA와 KBO는 공통점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