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축구 3부리그 선수 출신 파이터가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 첫 프로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로드FC는 5월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뒤로 하고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0년 첫 대회 ‘아프리카TV로드챔피언십(AfreecaTV ROAD CHAMPIONSHIP) 1’을 개최했다. 메인이벤트(무제한급)에 출전한 배동현은 허재혁을 2라운드 TKO로 제압했다.
배동현(35)은 내셔널리그의 예산FC, 목포시청, 수원시청에서 수비수로 뛰었다. 내셔널리그는 2019년 폐지되기 전까지 한국축구 3부리그이자 실업축구 최상위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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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동현이 로드FC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2010년 FA컵 32강 승부차기에서 그해 K리그1 정상에 오르는 FC서울을 상대로 1번 키커라는 중책을 맡아 임무를 완수한 한국축구 3부리그 수비수 출신이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배동현은 2018년 로드FC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하여 종합격투기 3전 전승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프리카TV로드챔피언십 승리 포함 프로 전적은 3승 1패.
아프리카TV로드챔피언십은 로드FC가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와 손잡고 e스포츠 경기장
현장 관중 없이 온라인으로만 생중계되는 특성상 아프리카TV로드챔피언십은 라운드당 시간을 5분에서 3분으로 축소하고 무의미한 그라운드 공방을 30초로 제한하는 등 공격적이고 박진감 있는 대회를 추구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