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5월 23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8년
NFL이 국가 제창 정책을 새로 발표했다. 선수들은 경기전 국가 제창시 사이드라인에 서있어야 하고, 이를 원치 않을 경우 라커룸에 머물 수 있다. 이는 콜린 캐퍼닉을 시작으로 번지기 시작한 '국가 저항 운동'의 비난이 심해지자 이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
▲ 2016년
명예의 전당 멤버 토니 그윈의 유가족들이 담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현역 시절 씹는 담배를 복용했던 그윈은 2014년 침샘암으로 54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 2007년
그리스 아테네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이탈리아 AC밀란이 잉글랜드 리버풀을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 2001년
이탈리아 밀란의 산 시로에서 열린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 스페인 발렌시아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누르고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골키퍼 올리버 칸이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 2001년
스노우보더 마르코 시프레디가 8848미터 높이의 에베레스트산에서 스노우보드를 타고 내려오는데 성공했다.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을 스노우보드로 내려온 첫 번째 사람이 됐다. 2002년 8월에도 다시 시도했는데 그때는 내려오던 도중 실종됐다.
▲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의 리키 헨더슨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볼넷을 추가, 통산 2000번째 볼넷을 기록했다. 베이브 루스, 테드 윌리엄스에 이은 세 번째 기록이었다.
▲ 1995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에서 양 팀 선발 케빈 포스터, 마빈 프리먼이 나란히 홈런을 때렸다. 20세기들어 열 번째로 양 팀 선발이 서로에게 홈런을 뺏은 경기로 기록됐다.
▲ 199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토미 그린이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상대로 노 히터를 달성했다.
▲ 1990년
오스트리아 빈의 프라터스타디온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결승에서 이탈리아 AC밀란이 포르투갈의 벤피카를 1-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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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를 상대하는 팀에게서 자주 들을 수 있는 "BEAT LA" 구호는 1982년 이날 탄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동부 컨퍼런스 결승 7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06-102로 물리치고 파이널행을 확정지었다. 당시 경기는 보스턴 홈코트 보스턴 가든에서 열렸는데, 보스턴 팬들은 경기 막판 패색이 짙어지자 세븐티식서스 선수들에게 '파이널에 가서 라이벌 LA레이커스를 대신 이겨달라'는 의미로 "빗 엘에이(Beat L.A.)!"라는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오늘날 LA 연고 프로팀들이 원정경기를 갈 때마다 듣는 유명한 구호의 시작이었다.
▲ 1981년
푸에르토리코 출신 복서 윌프레드 베니테즈가 모리스 호프와의 WBC 주니어미들급 타이틀전에서 1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17세에 주니어 웰터급, 20세에 웰터급 챔피언이 된 그는 헨리 암스트롱, 밥 피츠시몬스, 토니 칸조네리, 바니 로스에 이어 다섯 번째로 3개 체급에서 세계챔피언에 오른 복서가 됐다. 22세의 나이로 이를 해내며 최연소 기록도 세웠다.
▲ 1980년
메이저리그 노사가 4년간 적용될 새로운 노사 협약을 발표, 파업을 면했다. 최소 임금을 2만 1000달러에서 3만 달러로 올리고, 구단이 선수에게 지급하는 연금 기금을 늘리는데 합의했다. 가장 중요한 문제였던 FA 보상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
▲ 1978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센터 빌 월튼이 MVP에 선정됐다. 그는 58경기에서 18.9득점 13.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이 50승 10패를 기록하는데 기여했다.
▲ 1978년
아메리칸리그 사무국이 진 R. 요키의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 인수를 승인했다. 진은 남편 톰 요키로부터 약 1500만 달러 금액에 구단을 인수했다. 메이저리그 포수 출신 헤이우드 설리번과 보스턴에서 트레이너를 했던 버디 르록스가 함께했다.
▲ 1975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워싱턴 불릿츠와 파이널 3차전에서 17개의 스틸을 합작, NBA 파이널 기록을 세웠다. 경기도 109-101로 이겼다.
▲ 1968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온에서 유러피언 컵 위너스컵 결승전이 열렸다. 이탈리아의 AC밀란이 독일의 함부르크 SV를 2-0으로 꺾었다.
▲ 1944년
전시 제한령이 해제되면서 브루클린 다저스 홈구장 에베츠필드에서 야간경기가 열렸다. 뉴욕에서 야간경기가 열린 것은 1941년 이후 처음이었다.
▲ 1904년
웨스트 사이드 그라운즈에서 열린 뉴욕 자이언츠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가 11회 1-1 상황에서 콜드게임으로 종료됐다. 원정팀 자이언츠 선수단이 뉴욕으로 돌아갈 기차편을 놓치지 않게 하기 위한 밥 엠슬라이 심판의 배려였다.
▲ 1897년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 구단주 크리스 폰 데어 아헤가 홈구장 스포츠맨스 파크에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했다. 당시 팀이 5승 20패로 부진에 빠지자 관중들을 조금이라도 끌어모으기 위해 마련한 대책이었다.
▲ 1895년
브루클린 그룸스와 루이빌 커널스의 경기는 홈팀 루이빌의 몰수패로 경기가 끝났다. 이유는 공이 부족해서였다. 당시 경기에 사용될 공은 홈팀이 책임지는 시스템이었는데 루이빌 구단은 공을 3개밖에 준비하지 못했고 그중에 2개는 상대팀에서 빌린 것이
▲ 1873년
미국 3대 경마 대회(트리플 크라운) 중 하나인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가 시작됐다. 이 대회는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핌리코 경주 코스에서 5월 셋째주 토요일에 개최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