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한화 이글스가 김범수의 호투와 최재훈의 3안타 3타점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4회 구원 등판한 김범수는 2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27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최재훈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노시환은 멀티안타와 함께 시즌 첫 홈런을 때렸으며 정은원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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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투수 김범수가 27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
한화는 3회에만 7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정은원이 볼넷을 고르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2사 만루에서 이성열이 친 공을 강백호가 가까스로 잡고 소형준에게 토스했으나 베이스를 밟지 못하면서 3루 주자 이용규가 홈으로 들어왔다.
기회를 잡은 한화는 계속되는 만루 기회에서 이성열의 친 내야 타구도 행운의 안타로 연결되면서 3루 주자 정진호도 홈을 밟았다. 이후 송광민의 2타점 2루타와 최재훈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7점으로 늘렸다.
kt는 곧바로 3회말에 3득점을 하며 반격했다. ‘비밀병기’ 조용호가 1사 1, 2루에서 우측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로하스의 희생플라이와 박경수의 1타점 적시타로 2득점을 하며 3-7로 따라잡았다.
그러나 한화는 6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노시환이 소형준으로부터 우측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점수 차를 늘렸다. 이어 이용규가 안타로 출루 후 연속 도루로 3루까지 갔으며 정은원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점수는 9-3을 늘렸다.
kt는 6회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병희가 데뷔 후 첫 홈런을 기록하며 4-9로 추격했다. 8회
마지막 9회말 kt는 조용호가 우중간 2루타를 때린데 이어 로하스의 볼넷으로 2사 1, 3루 까지 갔다. 하지만 강민국이 박상원에게 삼진을 당하며 경기는 이대로 종료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