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번째 골을 터뜨린 32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올 시즌 '세계 최고 골잡이' 자리를 예약했습니다.
오늘(20일) 현재 유럽 주요 프로축구 리그 골잡이들의 득점 기록을 살펴보면 레반도프스키는 유일하게 40골 고지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6골, 독일축구협회(DFB)컵에서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1골을 넣었습니다.
2015-2016시즌부터 매 시즌 40골 이상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이로써 5시즌 연속으로 40골을 넣는 꾸준한 파괴력을 자랑했습니다.
이는 리오넬 메시(10시즌·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8시즌·유벤투스)에 이어 축구 사상 3번째로 세운 대기록입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자신의 34번째 출전 경기인 그제(18일) 우니온 베를린 원정에서 전반 40분 페널티킥으로 대기록을 완성했습니다.
레반도프스키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부분의 프로축구 리그가 멈춰 선 가운데 분데스리가는 유럽에서 재개에 성공한 유일한 리그이기 때문입니다.
레반도프스키가 올 시즌 유럽 최고 득점 기록을 예약한 게 온전히 코로나19 덕이라고 깎아내릴 수는 없습니다.
2위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와 치로 임모빌레(라치오)는 33경기 출전에 30골을 기록 중입니다.
분데스리가만 홀로 재개한 뒤 딱 한
4위에는 라이프치히의 분데스리가 고공비행(4위)을 이끄는 티모 베르너가 자리했습니다. 베르너는 레반도프스키보다 3경기 많은 37경기를 뛰면서 27골을 기록했습니다.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는 각각 32경기 25골로 5위, 31경기 24골로 6위에 자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